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2019년 미국의료정보학회(HIMSS) 아시아퍼시픽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어워드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혁신리더 50인에 선정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7년부터 PDA 장치와 바코드 시스템, RFID 등 기술을 도입해 의료 행위를 체크했다. 환자 치료 중 발생 가능한 다양한 오류를 자동으로 감지·예방하는 솔루션도 개발·적용했다.
2018년부터는 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POCS(Point of Care System)를 구현해 진료 안전성을 높이고 간호사의 불필요한 수기작업까지 감소시켰다. 치료 중 병원에서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집적하고 표준화한 데이터웨어하우스(DW) 구축으로 빅데이터 활용을 높였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세계적 역량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면서 “가까이는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부터 멀리는 국부 창출까지 우리나라 헬스케어 ICT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