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페이지온, 싱가포르에 디지털무전 핵심기술(MC-PTT) 수출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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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페이지온 로고

국내 중소기업 아이페이지온이 싱가포르에 차세대 디지털무전 기술인 'MC-PTT(Mission Critical-PushToTalk)' 솔루션 수출에 성공했다.

아이페이지온은 싱가포르 디지털무전서비스 사업자에 'IPG MC-PT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전역에서 디지털무전을 제공하는 주파수공용통신(TRS) 방식 디지털무전 서비스를 LTE 방식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핵심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구축하는 역할이다.

아이페이지온은 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 표준기반 MC-PTT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이페이지온 MC-PTT 솔루션은 디지털무전기를 LTE 코어망과 연동하는 과정에서 SW로 최적화된 품질을 보장한다. 300ms(0.3초) 대 저지연 성능을 기반으로 전화를 걸 필요 없이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즉시 대화하는 안정적 푸시투토크(PTT)가 서비스가 가능하다.

LTE 네트워크 성능을 바탕으로 '브로드캐스팅' 기능을 적용, 동시에 수백대 이상 디지털 무전단말기에 고품질의 PTT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템 장애에도 비상 통화를 유지하도록 '액티브 스탠바이' 기능도 갖췄다. 비상 시 상급자의 하위단말 가로채기 통화, 지역선택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디지털무전기와 VoLTE 등 LTE 음성통화 연동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페이지온은 싱가포르 계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MC-PTT 솔루션을 선점할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가 기술진화와 주파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TRS를 LTE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SW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공략 가능한 시장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아이페이지온 대표는 “MC-PTT 기술은 향후 5G 네트워크에도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C-PTT는 LTE 또는 5G 망에서 '필수임무(MC, Mission Critical)' 수행이 가능할 정도의 고성능 디지털무전을 위한 국제 표준이다. 기존 아이덴과 테트라 등 TRS 방식 디지털 무전을 대체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상용화 초기 단계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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