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은 국내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적과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세계문화유산탐방'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세계문화유산탐방은 안동 하회마을, 영주 부석사, 경주 역사지구, 해남 대흥사, 수원 수원화성 등 5개 지역 6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안동지역에서는 하회마을과 탈춤을 보고 병산서원, 도산서원을 돌며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영주, 해남, 경주 등지에서 부석사와 석굴암 등 유명 사찰을 찾는 상품을 이용하면 불교문화를 느낄 수 있다.
일정은 당일 또는 1박2일로 서울, 대전, 부산, 여수 등 전국에서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를 타고 유적지를 탐방한다. 단체 관광을 위한 패키지와 개별 여행객을 위한 자유여행 상품으로 준비했다.
이 상품은 한국철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철도역 여행센터에서 판매한다.
이선관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기차를 타고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을 찾는 민족의 얼과 역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차여행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