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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POSCO와 포스텍홀딩스가 함께 진행하는 하반기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가 10월 17일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클라우드브릭 정태준 대표가 해외진출 및 사업화 성과와 관련한 내용의 강연을 진행했다.
 
정태준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클라우드브릭이 2017년 일본 엔터프라이즈(지정된 작업을 수행하는 조직이나 기업) 서비스를 출시하고 2018년에는 Deep Learning을 활용하여 보안 엔진을 고도화하는 특허를 한국과 미국, 일본에 출원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또한 현재 18개국 28개의 보안 리전(Region, 지역별 데이터 센터)과 50곳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십, 13,000명의 서비스 사용자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낸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 했다.
 
강연 후에는 신규창업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는데, “해외 기업과의 교류를 위해 가장 필요한 준비사항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한 창업자의 질문에 정 대표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언어라는 장벽도 무시할 수 없다. 때문에 현지와 본사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조직의 핵심멤버 중 한국어와 타깃 국가의 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력이 팀 당 필수로 1명씩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태준 대표는 “신규 창업자들을 위한 강연을 하게 되어 뜻 깊은 자리였으며, 창업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나 스스로도 기업에 대표로서 처음 분사할 때의 열정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시작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이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의 미래를 기원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클라우드브릭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과 SSL(Secure Sockets Layer) 암호화 트래픽, 디도스(DDoS) 차단 솔루션은 물론 기존 WAF 탐지 기술과는 다른 논리 기반 탐지 엔진을 탑재하여 보다 정교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이다. 2015년 펜타시큐리티의 사내 벤처 형태로 시작해 2017년 하반기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기존의 보안은 하드웨어를 이용한 서비스였기 때문에 이동의 불편함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보안을 필요로 하는 중소규모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클라우드브릭은 보안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하드웨어의 단점을 보완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