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속도의 블록체인 플랫폼 미디움이 차세대 블록체인 인프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디움은 H/W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암호화 지갑, ID 카드 및 안티 바이러스 솔루션과 같은 엔터프라이즈 보안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지난 8월 테스트넷을 통해 10만 TPS 구현에 성공한 하드웨어 기반 기술개발을 통해 블록체인의 처리속도 문제를 개선, 블록체인의 낮은 속도와 신뢰성 등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며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의 상용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었다.
업체에 따르면 최근 IP코어 보안업체로부터 최대 200만 TPS 구현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금번 발표된 블록체인 인프라의 청사진에는, 다양한 서비스와 클라이언트의 수직, 수평적 확장을 위해 미디움 클라이언트, 미디움 클라우드 블록체인 서비스가 추가되어 mBPU(mobile Blockchain Process Unit), Cloud, BPU(Blockchain Process Unit)로 이어지는 강력한 하드웨어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mBPU 기반의 미디움 블록체인 클라이언트는 클라이언트 하드웨어와 어플리케이션 계층으로 구성되며, IoT, 스마트폰, 차량,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해당 기업의 자체개발 모바일 전용 하드웨어인 mBPU의 탑재를 통하여 보안과 성능, 확장성을 강화하고 신원인증, 지갑, 보안 분야 등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빅데이터, DID, 다중 참여자 연산 등 다양한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며, EOS, 이더리움, 하이퍼레저 페브릭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스마트 계약 도구를 지원한다. 또한 사이드 체인은 물론 하이브리드 체인을 지원하는 미디움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한 다양한 수평적 확장이 가능하다.
이러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하여, 해당 기업은 농수산품의 생산 유통, 통신사 연동 서비스제공, 스마트 시티의 인프라 데이터 관리 등의 다양한 블록체인 확장 모델을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미디움 현영권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미디움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과 플랫폼 비즈니스시장의 개척 및 확대 계획의 수준이 한 단계 고도화되었다”며 “현재 기술적으로 2020년 목표인 100만 TPS 구현에 상당히 근접해 있으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에 더욱 공격적으로 침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