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용 위성통신 시스템 세계 1위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선박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손잡고 '위성통신 결합 표준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7월 선박용 위성통신 솔루션 업무협약(MOU) 교환 후 첫 성과로 해상통신시장 스마트십 표준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 성상엽)는 현대글로벌서비스(대표 정기선·안광헌)와 22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HGS&Intellian 위성 패키지 런칭쇼'를 공동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을 비롯한 각 주요 선사·선급 임원을 초청해 스마트십 솔루션과 위성통신 안테나를 결합한 표준화 패키지를 소개했다.
이는 현대중공업 그룹의 '인티그레이티드 스마트십 솔루션(ISS)'과 ISS의 필수조건인 위성통신 안테나를 결합한 세계 최초 토털 패키지 상품이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신뢰성이 입증된 인텔리안테크의 위성통신 안테나를 채택해 표준으로 적용하고 인마샛(Inmarsat), 말링크(Marlink) 등 글로벌 위성통신사와 협력해 위성통신 서비스를 포함한 통합 패키지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세계 1위 조선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을 중심으로 선박의 신조부터 안정된 스마트십 표준 패키지를 공급하고 인텔리안테크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고객에게 선박 시운전부터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선박인도 전 위성통신 서비스가 충분히 테스트되지 않아 불편했던 점을 해소시켰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선박의 위성통신 서비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관련 모든 이슈에 대해 빠른 소통과 대응으로 신뢰성 높은 선박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는 “이번 위성통신 결합 표준상품은 스마트십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트리거로 시사점이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도 인텔리안테크와 긴밀히 협력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스마트십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해당상품은 세계 1위 조선 그룹만이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패키지 형태로 스마트십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면서 “인텔리안테크만의 독보적 기술로 해상 위성통신 시장의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