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산림분야 장차관 등이 모여 미래 산림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오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9 한-아세안 산림최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내달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부대행사로 한 달 앞서 열린다.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해 '번영과 평화를 위한 모두의 숲(Our Forest for Prosperity and Peace)'이란 슬로건으로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산림최고위급 회의에서 그동안 성과 및 향후협력, 산림을 활용한 공동 번영 모색, 산림을 통한 평화 기여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진다.
한국과 아세안 각국 산림 장관들이 직접 의제 별로 논의하며, 협의 과정을 거쳐 선언문으로 채택한다.
의제와 선언문은 신남방정책의 핵심요소인 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평화(Peace)를 포함할 예정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한-아세안 산림최고위급 회의는 지난 10년 간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산림협력을 통한 신뢰관계를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산림이 아시아 지역 내 평화에 기여하고 공동 번영을 통한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