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 홍콩 최대 통신미디어그룹 PCCW 글로벌과 협력해 국내외 기업들에게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글로벌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는 고객사에 더 많은 선택지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CCW글로벌은 홍콩 통신사업자인 HKT 해외 사업부문을 담당한다. 세계 주요 거점을 이어주는 해저케이블과 22TB의 백본 네트워크 용량을 보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디지털 사업자를 위한 상호연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BP가 PCCW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반 연결 플랫폼 '콘솔 커넥트'과 상호 연동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콘솔 커넥트는 공용 인터넷과 분리되어 경로다중화가 가능하다. 국가 간 지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글로벌 MPLS 네트워크' 활용 플랫폼으로 37곳 이상 국사에서 서비스된다.
120개 데이터센터에 연결되어 있어, 이를 활용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세계 각지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과 '온디멘드(On-Demand)' 연결이 가능하고, 점차 수요가 높아지는 멀티 클라우드 시장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를 마련했다.
홍광표 NBP 글로벌 사업부 리더는 “최근 멀티 클라우드가 화두가 되고, 해외 고객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글로벌 전역 데이터 센터 다양한 사업자와 안정적이고 편리한 네트워크 연결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NBP는 국내 외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