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문 '활짝'...세계적 학술대회 열리고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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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이 로봇 타이탄을 구경하고 있다.

대전 대표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18일부터 21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화려한 문을 열었다

대전시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위해 지난해 말부터 추진위원회와 자문단을 중심으로 대덕특구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프로그램 곳곳에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준비했다.

먼저 올해는 행사 기획 단계부터 대덕특구가 적극 참여했다. 사이언스페스티벌 기간 중 6개 출연연구소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출연연 개방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대덕특구의 젊은 과학자와 혁신 예술가들이 10개월 동안 준비한 15개 공연·전시회도 펼쳐진다.

스타과학자 5명이 관객들과 대화하고 과학관련 퀴즈를 진행하는 '스타과학자 토크쇼'도 마련했다.

세계적 포럼 등 대규모 학술행사도 확대 개최한다. 지난해 개최한 세계과학문화포럼, 엑스-스템(X-STEM) 등 학술행사·강연에 더해 세계혁신포럼과 대전하이테크페어 행사가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축제의 재미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올해 새롭게 자율주행차 탑승, 열기구 탑승, 미디어아트 터널, 댄서와 로봇 군집군무, 인공지능(AI)으로 작곡한 피아노 연주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개막식과 축제 평가체계에 사이언스페스티벌만의 고유 시스템 기반을 구축했다.

개막식 이벤트로 20주년 추억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박 터트리기를 진행한다.

또 축하공연으로 프로젝터와 포그머신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반영된 '페이스시프트'를 연출한다.

평가체계에 과학을 접목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람객의 빈도와 성향, 축제의 성과 등을 분석·평가할 계획이다.

박장규 대전시 과학산업과장은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은 대덕특구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대폭 보강했다”면서 “꼭 행사장을 방문해 깊어가는 가을의 한가운데 과학의 향연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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