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서동경)가 공공연구기관 사업화 유망기술 70건을 발굴, 수요기업과 일대일 기술이전 상담을 주선했다.
전북특구본부는 17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전북지역 공공연구기관 사업화 유망기술을 수요기업에게 소개하는 '2019년 전북연구개발특구 테크비즈파트너링'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공급자 위주 기술설명회에서 벗어나 기업이 희망하는 사업화 기술 정보를 직접 습득하고 공공기술 연구자와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특구본부는 특화 분야인 농·생명융합 20건, 융복합소재·부품 31건을 비롯 올해 신규로 발굴한 사회문제해결형 공공기술 19건 등 총 70건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엄선했다. 사전에 사업화유망 기술을 공개해 기업 상담 신청을 받아 18개 공공연구기관과 60여개 수요기업 간 100여건 매칭상담을 실시했다.
또 건강과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과 기업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사회문제해결형 공공기술 이전 특별부스도 설치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북대는 '압력 및 온도센싱 시스템' 기술을 오토쏠에 2000만원, 군산대는 '회절신호 습득 및 해석시스템' 기술을 싸이젠텍에 3000만원 정액기술료 조건으로 각각 이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단순하게 공공연구기관의 설명만 듣고 끝나지 않고 연구자와 일대일로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서동경 본부장은 “앞으로도 기업 수요기술과 애로기술을 공공연구기관과 기업이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비즈니스 모델(BM)과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등 특구육성사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