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 "감사 결과 조치에 따라 책임질 것"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이 최근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등 논란과 관련해 감사 결과 조치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퇴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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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어려움 해소를 위해 앞장서야할 연구원이 정권의 나팔수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직장내 여직원 성희롱으로 중기부로부터 감사까지 받고 있다. 즉각 사퇴가 답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런 지적에 김 원장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뼈아프게 생각하고. 위원님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마지막에 말씀해주신 성희롱 관련 사안 관련해서는 지금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재차 사퇴를 촉구하자 김 원장은 “감사 결과와 조치가 나오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달 말 김 원장의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등과 관련된 신고를 접수받고 감사에 착수했다. 김 원장은 회식 자리에서 계약직 여직원 A씨의 신체부위 일부를 접촉하거나, 업무 외 시간에 A씨에게 부적절한 문자 등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최근 중기연 내부 고충처리위원회 등에 이를 신고했고, 중기부는 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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