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비즈니스 연결...테크비즈코리아 2019 성료

Photo Image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진이 테크비즈코리아 2019 행사장 기술이전 부스에서 기업과 출품 기술 이전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을 주제로 펼친 '테크비즈코리아 2019'는 지난 11일 200여명의 기업 관계자가 찾은 가운데 총 105건의 기술이전상담을 실적으로 마무리 됐다.

행사에 참여한 정부출연연구소 국정감사와 행사 일정이 겹치면서 지난해외 비교해서는 성적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역시 출연연이 개발한 신기술을 새로운 기술에 목말라 하는 기업에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했다.

우선 참여 연구기관이 올해 개발해 기업 이전을 추진하는 '올해의 신기술'만 총 151개에 달했다. 지난해 118개보다 약 30% 늘어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신기술은 훨씬 더 풍성했다.

기술 개발자와 기업 관계자가 만나 해당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상용화 할 수 있는지, 또 기술이전 절차는 어떻게 밟아야 하는지 등을 논의하는 1대1 매칭 상담회도 꾸준히 이어졌다.

전자신문은 개발자가 미처 상담에 응하지 못한 기술이전 신청에 대해서는 추후 방문 상담 일정을 잡아주거나 온라인 연결을 주선할 예정이다. 테크비즈코리아 홈페이지(www.techbizkorea.com)를 통해 연중 기술이전 상담을 주선한다.

기술이전상담을 진행하거나 전시한 기술리스트를 둘러본 기업 관계자들은 실제 기술이전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새로운 기술을 둘러보고, 기술설명회를 들으면서 다양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만족해 했다.

이상도 에스지에이강원 이사는 “스마트시티 분야에 관심이 많아 국가핵융합연구소와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에너지 수급 및 환경 개선 가능성을 논의했다”면서 “향후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태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기술원은 “초저지연 광액세스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을 비롯한 기술이전을 원하는 기업과 현장 상담을 진행해 향후 결과에 기대가 크다”면서 “SW콘텐츠 기술을 원한 기업을 포함해 시간이 맞지 않아 현장 상담을 못한 기업과는 차후에 상담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