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0일부터 정규 시내버스 노선에서 첫 전기시내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기시내버스 도입을 위해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현대자동차를 납품사로 선정하고, 전기 충전을 위해 한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전기시내버스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전기시내버스는 첨단공영차고지를 기점으로 운행하는 첨단09번, 봉선27번, 첨단95번에 각각 1대씩이다. 운림51번 노선에 2대를 투입하며 이를 위해 전기버스 충전기 2대가 설치했다.
시는 이달 말 매월공영차고지의 전기버스 충전기 설치가 완료되면 전기시내버스 5대가 추가 운행하고, 연말까지 총 33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최태조 시 대중교통과장은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향후 전기시내버스를 확대 도입해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