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중기부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실적 지지부진...솔루션 공급업체만 배불려

중소벤처기업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실제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성과분석 자료를 검토한 결과 중소기업 49.2%가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고용이 감소 또는 정체했으며, 응답기업 39.9%는 매출이 감소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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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는 종업원 수가 459명이나 줄어들거나 매출액이 1567억원 급감한 중소기업도 있었다.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중기부가 솔루션 공급업체에 제공한 지원금만 모두 3283억원에 달한다.

윤 의원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상당수가 매출액이 감소하고, 고용 인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대수혜자는 솔루션 공급업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최저임금 급등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을 옥죄고 고용을 죽이면서, 그럴싸한 정책으로 이를 감출 수 없다”면서 “스마트 공장 보급이 현시점에서 바람직한 예산 활용인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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