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전관리 시스템 전문기업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가 인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에 진출한다.
비에이에너지는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UTL그룹과 ESS 합작법인을 설립, 제조공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두고 있는 UTL그룹은 인도 3위권 스마트폰 제조 기업을 거느린 자산 2조원 규모 신재생에너지 및 통신 장비 전문기업이다.
비에이에너지는 UTL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에 ESS 관리 시스템 'ESS에너지홈'을 수출한다. 인도 현지법인에서 우수한 인도 인력을 선발해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을 개발, 인도 및 서남아시아에 ESS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각 지역별 전력 인프라 격차가 심한 실정을 감안해 무정정전원장치(UPS)와 ESS를 결합한 무중단전력공급장치(UES)를 주력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강태영 대표는 “인도 합작법인 설립에 이어 내년까지 싱가포르, 미국에도 같은 형태 합작사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해외 합작사를 설립해 해외 ESS 시장을 발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