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하루 평균 405건의 사이버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이버 범죄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총 66만5045건, 연평균 14만7788건 사이버범죄가 발생했다. 하루 405건 꼴로 사이버 범죄가 일어났다.
사이버 범죄 유형별로는 인터넷 사기가 6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10.1%), 사이버 저작권 침해(6.1%) 순이었다.
사이버 범죄자 중 51만6606명이 검거됐으며 발생 사건 대비 검거자 인원이 가장 많은 건은 사이버 도박으로 98.7%였다. 검거 비율이 가장 낮은 유형은 해킹으로 34.0%에 불과했다.
소병훈 의원은 “사이버 범죄는 국가부터 개인까지 대상이 광범위하고 범죄 유형도 나날이 복잡·다양해지고 있다”며 “2015년 몸캠피싱, 2017년 랜섬웨어, 2018년 메신저 피싱 등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범죄가 추가돼 수사기법 마련, 전문 인력 양성 등 사이버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