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항체 관련 체외진단기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가칭 '강원 항체 산학연 협의체'가 출범했다.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원장 하권수)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대학교, 바디텍메드, 미리메딕스, 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 스몰머신즈, 에드바이오텍, 아모라이프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이노제닉스, 이뮨메드와 함께 1일 강원 항체 산학연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일본 등 해외에서 항체를 수입하는 체외진단기기 제조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기업이 바이오마커와 같은 체외진단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항체가 필요할 경우,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등 참여 기관들이 힘을 합쳐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기업지원팀, 상용화기술지원팀 등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 수요맞춤형 항체와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고, 바디텍메드 등 다른 협의체 구성원은 정례회의를 통해 항체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류를 진행한다. 국비 확보를 위한 정부 및 지방 공모과제를 도출, 운영의 실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하권수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강원도의 항체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큰 틀에서 산학연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며 “참여 기업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연구원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