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시코르, 명동·홍대에 새 매장…외국인 쇼핑객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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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르 명동점

신세계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명동과 홍대에 잇따라 문을 연다. 2016년 12월 첫 선을 보인 시코르는 연내 30개 매장을 오픈하며 사업 확장에 불을 붙인다.

신세계 시코르는 28번째 매장인 명동점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면적은 700.1m2 (약212평) 규모로 2개 층 규모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K뷰티까지 120여개 MD로 구성됐다.

이어 시코르는 11월 홍대점도 오픈한다. 홍대입구 사거리 대로변에 위치하며 영업면적은 330.0m2(약100평)로 100여개의 MD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시코르는 이번 명동점과 홍대점을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들의 놀이터'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시코르의 외국인 평균 매출은 올 상반기 전체의 8% 수준이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12%, 가로수길 매장은 33%에 달한다.

특히 이번 시코르 명동점은 '뷰티 쇼핑 데스티네이션'으로서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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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르 명동점 2층 K뷰티 존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던 YSL, 나스, 맥, 베네피트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디어달리아, 클레어스, 헉슬리, 파뮤, 라곰 등 트렌디한 K뷰티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딥티크, 에르메스 퍼퓸 등 니치 향수 역시 구매 가능하다.

이번에 문을 여는 명동점과 홍대점은 각 지역의 두 번째 점포다. 시코르는 이미 지난해 명동과 홍대에 테스트 점포를 오픈한 이력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AK&홍대 내 위치한 시코르 매장은 9월 현재 목표 매출을 각각 22%, 10% 초과 달성하며 성과를 거뒀다.

한편, 시코르는 온라인도 강화한다. SSG닷컴에 '시코르 전문관' 탭을 열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고객 접점을 늘리고 오프라인과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SSG닷컴 시코르 전문관에 입점한 브랜드는 160여개로 2500여개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손문국 부사장은 “국내 2030 여성들의 놀이터였던 시코르가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코덕들을 위한 뷰티 성지가 된다”며 “K뷰티를 알리는 한국형 편집숍의 원조로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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