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은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향상된 산후부착형 세포 및 그의 제조방법' 특허는 태반 양막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고순도로 대량 배양하는 기술이다. 차바이오텍은 태반 유래 줄기세포 분리효율을 향상하는 최적 분해효소 혼합물을 조성하고, 인체 환경과 유사한 저산소 환경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해 세포 순도, 증식률, 제조 효율을 증가시키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 특허 기술로 제조된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는 신경 손상, 염증치료에 효과적인 다양한 단백질을 분비한다. 손상된 조직으로 이동 능력도 우수해 알츠하이머, 뇌경색 등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PlaSTEM-AD'를 개발한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1/2a상 중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해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우선권을 확보했다”면서 “세포 치료제 관련 다양한 기술 개발과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