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구혁신 현장]경희대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 사업단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지식재산을 활용하는 미래 인재가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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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 사업단은 미래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지식재산권이 꼽히고 있다. 지식재산권은 인간이 만들어낸 창조물에 대한 권리를 말한다. 특허, 디자인, 상표 등 산업재산권과 문학, 미술, 음악 작품 등에 대한 저작권 그리고 인공지능(AI) 같은 신지식재산권을 총칭한다. 지식재산권을 어떻게 도구로 활용해 산업화로 이끌어 내느냐에 따라 미래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희대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 사업단은 2015년 '지식재산교육선도사업'에 선정돼 현재 5차년도 사업을 수행 중이다.

오환섭 사업단장은 “특허청이 지식재산교과목을 확대 개편하여 이공계와 융합한 '지식재산교육선도사업' 공모를 보는 순간, 특허기술 흐름을 파악하고 지식재산을 도구로 쓸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과제 수행을 통해 지식 재산을 활용하여 창업할 수 있는 글로벌 전문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식창업트랙이수 인증 제도를 운영 중이다.

교육프로그램 명칭은 '지식창업트랙'으로 총 4년 과정이다. 아이디어에서 창업까지 12개 교과목으로 구성됐다. 대학원에 3개 과목이 추가 개설되어 연구 개발자를 위한 학·석사 통합과정도 운영 중이다.

교육 과정은 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실무 중심 지식 교육과 체험 학습이 동시에 이뤄진다. 수강 과목 관련 특강이나 세미나, 교내외 경진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타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특허 출원 등을 통해 자신감도 고양시키고 있다.

학부 과정의 경우 2016년 입학생부터 6과목, 18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장에 '지식창업트랙이수인증'을 찍어주는 학사제도도 운영한다. 그 결과 수강생 수는 해마다 늘고 있고 수강생의 지식재산능력시험(IPAT) 성적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수강생의 프로그램 참여 의지와 만족도도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특허출원 건수는 세계 4위지만 스위스 IMD에 의하면 질적으로는 40위 정도에 머물고 있다.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은 많았지만 이들의 잠재력을 질적으로 성장시킬 만한 교육 커리큘럼이 부족한 것이다.

오환섭 단장은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 과제를 통해 학생들이 나아갈 사회의 문제에 대해 지식재산 전략을 수립하고 더 나아가 창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교육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 단장은 '트랙'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나 학생의 인식이 아직 부족하고 향후 과제에서는 트랙이라는 것도 부전공과 같은 개념의 전공임을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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