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은수미)는 다음달 1일 민선 7기 들어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날 시장 직속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을 신설한다. 시장 직속 보좌기관 설치는 1973년 성남시 개청 이래 처음이다.
수정 위례지구 스마트시티~판교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벤처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단지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을 전담해 민선 7기 핵심 공약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는 취지다.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은 미래산업팀, ICT융합팀, 게임콘텐츠팀, 헬스바이오팀으로 구성돼 각 분야 지원·육성 업무를 맡는다.
신설하는 과는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을 포함해 청년정책과, 마을공동체과, 법무과, 기후에너지과, 주차지원과, 분당구보건소 건강증진과, 도서관사업소 복정도서관, 분당구청 식품안전과 등 모두 9개다.
기존에 있던 복지지원과는 폐지해 사회복지과와 함께 복지정책과로 통합한다. 첨단산업과도 폐지해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으로 업무를 이관한다.
21개 과·사업소는 명칭을 바꾼다. 도시개발사업단→문화도시사업단, 평생학습원→도서관사업소, 예산법무과→예산재정과 등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성남시 기구는 본청의 경우 1실, 6국, 4관(현재 3관), 41과(현재 37과), 198팀(현재 178팀)이 돼 1관, 4과, 20팀이 늘어나게 된다. 정원은 2825명에서 2990명으로 165명 증가한다.
성남시는 인구 100만 대도시 행정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번 조직 개편안을 마련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