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VR 해커톤 챔피언십'에 참가할 경기도 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경기도는 26일 '경기 스테이션' 대회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7월 3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경기 VR·AR 해커톤'을 통해 선발된 10개팀이 참가해 챔피언십 출전권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10개 참가팀들은 2박3일 간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에 관한 콘텐츠를 개발한 뒤 시연 및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날 대회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되는 2개 팀에게는 '글로벌 VR 해커톤 챔피언십'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함께 항공, 숙박, 현지기업 방문 등 대회 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30일에는 대회 참가자는 물론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VR·AR 트렌드 세미나'도 마련된다.
'VR·AR 트렌드 세미나'에는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조건영 삼성전자 수석개발연구원, 중국 최대 개발자 협회인 VRCORE 관계자가 참가해 VR·AR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화 경기도 게임산업육성팀장은 “이번 경기스테이션 대회는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교류확대, VR·AR 산업 저변확대 등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세미나도 마련돼 있는 만큼 VR·AR에 대해 보다 많이 알고자 하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7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글로벌 VR해커톤 챔피언십'은 매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싱가포르, 베를린, 잘츠부르크 등 10여개 도시 대표 개발자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