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 정책에 부응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고도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9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11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춘천, 원주, 속초, 삼척, 정선, 철원, 양구, 인제, 고성 등에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및 해수열 설비를 일반주택과 공공시설 등 2168개소에 설치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기 위한 정책으로 사업비의 50%내에서 국비를 지원한다.
강원도는 이번 공모에서 확보한 국비에 지방비 123억원, 민간 23억원을 더해 총 256억원 사업비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정집 경제진흥국장은 “강원도는 지역여건상 풍부한 바람자원 및 넓은 유휴부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강원도에 신재생에너지를 확산할 수 있는 최대 기회로, 앞으로도 시·군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