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und, 이하 라이트펀드) 투자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라이트펀드는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 기술력이 지역과 소득간 불균형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생명과학기업, 해외투자자 3자간 민관협력으로 만들어진 비영리재단이다.
바이오니아는 라이트펀드 프로젝트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산업자원부 지원을 받아 개발해 온 현장형 신속분자진단장비 'IRON-qPCR'의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약 30분 만에 결핵균 감염 여부와 함께 리팜피신을 포함한 결핵약제들 내성을 진단할 수 있게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국제결핵연구소, 혁신적 진단기기재단(FIND)이 파트너로 참여해 컨설팅을 제공, 성능평가 및 다국적 임상평가를 통한 유럽 CE 인증 및 WHO 제품사용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한오 대표는 “현재세계보건기구로부터 사용이 권고되는 현장형 분자진단제품은 결핵균 감염, 리팜피신 내성 여부만 진단할 수 있는 한계점과 진단키트 가격도 고가라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개발 성공 시 개발도상국의 결핵 환자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차세대 결핵 진단키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