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인증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차량사물통신(V2X) 인증체계 및 기술규격 고도화 사업'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자동차가 도로의 모든 요소와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로 보안 기술의 뒷받침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기술이다.
드림시큐리티는 2018년 'V2X 보안인증체계 실증사업을 위한 기술 기준 연구' 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람인증 영역에서 차량사물인증 영역으로 회사 보안인증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드림시큐리티는 5월부터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자율협력주행 도로교통체계 통합보안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술 개발 사업도 수행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사이버 보안 시장규모는 2018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21.4%를 보이며 2025년에는 55억56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의 증가로 보안 위험이 증가하고 자동차 제조사도 사이버 보안 정책을 강화하기 때문에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자동차 보안과 관련해서 2015년부터 선제적으로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의 차량용 인증체계 구축 사업, 국제표준(ISO15118)에 따른 전기차 충전 인프라용 인증체계 시스템 개발, 차량보안키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차보안 기술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 2018년 10월에는 자율주행차 개발기업 SWM에 지분투자를 진행하며 자동차 보안 선도기업으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