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이 의심거래보고(STR) 업무체계를 업그레이드했다고 24일 밝혔다.
의심거래보고는 자금세탁방지 관련 주요 업무로, 고객의 금융거래 내용 중 고액 현금거래, 사기계좌 개설 시도 등 비정상적인 거래로 의심되는 세부 내용을 확인·보고한다.
신한은행은 해당 업무를 전담하는 전문팀을 구성, 각 영업점 준법감시책임자가 수행했던 업무를 본점 부서로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의심거래 판단, 관련 보고서 작성 등 업무처리가 신속해지고 전문성이 한층 높아졌다.
자금세탁방지 업무 담당 인원도 기존 37명에서 60명으로 확대했다. 지난 8월에는 ㅈ너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 제도, 국내외 제재 사례, 특정 금융거래정보법 개정 등에 대한 사이버 교육도 시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체계 개선으로 의심거래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즉각적인 관리와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본점의 자금세탁방지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사적인 컴플라이언스 문화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