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노사민정협의회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조기 안정화 및 지속가능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는 19일 오전 9시30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업추진 현황 설명과 향후 추진 계획 및 노사민정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서 광주시와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내 법인 임원선정 등에 대한 퇴진촉구, 노동 이사제 도입 논란과 투자협약을 부정하는 주장에 대해 투자자들이 법인의 조기 안정화와 지속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대승적 견지에서 중대결단을 내려준 투자자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 운영의 근간이 지난 1월 31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간 체결한 투자협약에 있음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투자자와의 약속'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을 확약했다.
특히 지난 1월31일 광주시와 현대차가 체결한 투자협약의 핵심내용과 실무위원회 중심운영을 통한 균형적 지원을 골자로 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신속한 법인 등기 절차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시민의 기업'으로서 상생협의회 체제를 기반으로 지역 제조업 평균연봉을 상회하는 임금수준을 보장할 뿐 아니라 주거, 교육, 의료 등 사회적 복지혜택까지 제공하는 더 없이 훌륭한 일자리임에는 이견이 없는 만큼 협의회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제2, 제 3의 투자와 일자리를 광주지역에 계속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중차대한 과제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위해 광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지역사회 대통합을 통해 자동차공장의 △금년 하반기 착공 △2021년 하반기 양산이라는 당초계획이 차질없이 달성되도록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출범과 조기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노사민정협의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간협약 제 2조 2항에 따르면 '협약 체결일로부터 40일 이내에 회사가 설립 되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고 그 기한이 9월 23일까지다”며 “이 기한을 넘기면 주주간 협약은 효력을 상실하게 되고 주주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더라도 막을 명분이 없고 법인설립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 시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업은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의 일자리 사업이다”며 “노사민정협의회가 '기업이 없으면 투자자와 일자리도 없다'라는 당연한 사실을 바탕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 조기 안정화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에 뜻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