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고명환 의대 교수팀이 언어치료 기능성 게임 '스마트 스피치'를 개발, 국제학술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스피치'는 조음 및 발성 기능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게 언어기능 향상을 위해 기존에 적용해온 치료기법과 달리 환자 스스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언어기능 향상 훈련을 하는 언어치료 프로그램이다. 포스텍 연구과 게임개발업체 휴머노피아가 공동 개발했다. 최근 2년여간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고 교수가 책임을 맡고 있는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소속 조윤주 연구원이 최근 대한통합의학회와 일본 이학요법과학학회(JPTS) 공동 주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스마트 스피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최고상을 수상했다.
고 교수는 “아이디어나 기술이 연구실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제품화돼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학과 병원, 기업 간 유기적 협력으로 의료기기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