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뇌과학올림피아드 20일 개최…세계 30개국 대표 학생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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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뇌 연구 미래를 선도할 젊은 과학도를 양성하기 위한 국제 뇌과학올림피아드가 20일 대구에서 열린다.

한국뇌연구원(KBRI·원장 서판길)과 한국뇌교육학회, 국제브레인비는 이날 경북대와 엑스코 등에서 세계 30개국 대표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뇌과학올림피아드대회(IBB)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 대구컨벤션뷰로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인류 최후 미스터리로 불리는 뇌과학에 대한 청소년과 일반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뇌 연구 미래 젊은 과학도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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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 총 30개국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30명 학생이 참가한다. 기초 뇌과학 지식, 뇌질환 및 뇌신경과학 연구기법 등을 주제로 경연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이동원(서울 대성고 2) 학생이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예선에서 우승, 우리나라 대표로 본선에 참가한다.

IBB는 20일 오전 한국뇌연구원, 오후에는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각각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국뇌연구원에서는 뇌 과학 분야 기초지식을 겨루는 필기시험, 주어진 단서를 이용해 환자의 예산 질환을 유추하는 시험 등을 진행한다.

결과는 21일 오후에 공개하며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 개막식 직후 시상식이 열린다. 본선 우승자에게는 당해 연도 세계뇌신경과학총회 참가비와 부대경비를 지원한다.

서판길 원장은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를 통해 뇌연구자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많이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을 통해 인류의 미래가 새롭게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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