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션 솔루션데이]워크데이 "HR시스템, 유기적 연결·주기적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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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워크데이코리아 밸류 매니저가 18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솔루션데이 행사 기조연설에서 최근 트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혁신 시대 인사(HR)시스템은 채용부터 인재관리, 성과·보상 관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프트웨어(SW) 등 기술을 활용해야 합니다.”

이승희 워크데이코리아 밸류 매니저는 18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솔루션데이' 행사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메킨지에 따르면 기업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응답자 86%가 '복잡성'을 꼽았다. 41%는 복잡성 때문에 기존 대비 16% 이상 추가 비용이 소요된다고 응답했다.

이 매니저는 “성장하는 기업 공통된 고민 중 하나가 관리할 국가(지역)가 늘어나고 인수합병(M&A)을 반복하면서 매번 운영 프로세스가 추가되는 것”이라면서 “운영 방식이 점점 복잡해져 성장 속도가 더뎌지거나 어려워 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HR 측면에서도 복잡성은 기업과 조직 성장, 혁신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면서 “보상관리, 경력관리, 채용 등 필요할 때마다 추가로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인사 시스템은 누더기가 되고 회사 성장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글로벌 기업은 복잡성을 줄이고 성장과 혁신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점 통폐합에 따라 빈번하게 조직을 재구성해야 했다. 회사는 지점별 인력 가시성에 기반에 직원을 이동·배치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여 고객서비스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전개했다. 유니레버는 글로벌 조직 전체 가시성을 확보하고 의사결정 자율권을 부여했다.

이 매니저는 “지속 혁신하는 회사 변화 전략을 보면,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한다”면서 “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이 모든 일을 신속하게 진행한다”며 성공하는 기업 패턴을 꼽았다.

워크데이는 HR 시스템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서비스한다. 채용부터 목표설정, 피드백제공, 경력관리, 학습, 급여관리 등 인사 전 영역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일괄 제공한다. 해 마다 두 차례 무료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제조, 금융, 화학 등 전 분야 기업이 사용한다. 포천 500대 기업 가운데 40% 이상이 워크데이 고객이다.

이 매니저는 “워크데이는 기업 시스템 복잡도를 줄이고 인사 각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통합 인사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면서 “인사업무 처리를 어디에서든 기기, 환경에 관계없이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집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 도입 이후에도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한다”면서 “시스템 도입 당시 기대했던 효과가 얼마나 나타나는지 등을 정량적, 정성적으로 측정하고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전자신문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행사장은 자리가 없어 선 채로 발표를 들을 만큼 성황리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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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노베이션 솔루션데이가 18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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