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제정책 '민부론' 발표 22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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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새 경제정책인 '민부론(民富論)'을 22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발표한다.

자유한국당은 민부론 발표 장소를 서울 상암동이나 경기도 판교 벤처밸리를 검토했다. 하지만 대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김광림 한국당 최고위원은 당내 의원들에게 “90명 위원님들의 90일간의 노력의 결실을 국민들께 공개하는 자리”라며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함께 한다. 수고해주신 의원님들 모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문자를 보냈다.

민부론은 황교안 대표가 당 대표 취임 이후 역점사안으로 준비한 경제 정책 대안론이다. 황 대표는 지난 6월 당대표 직속 기구 '2020 경제대전환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부론은 개인을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 2030년 1인당 소득 5만달러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민부론 발표때 황 대표가 애플 스티브 잡스 스타일로 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그동안 장외투쟁에서 딱딱한 정장 스타일보다 편안한 차림의 모습을 보였다. 비슷한 옷차림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앞서 이달 2일 민부론을 책자로 출간하고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국 정국'으로 이슈가 몰리면서 발표가 미뤄졌다. 어제까지도 19일로 변경됐지만, 정기 국회 일정이 재논의 대상이 되는 등 불확실해지면서 22일로 또 연기됐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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