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동안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7포인트(0.14%) 상승한 2만7219.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18P(0.07%) 하락한 3007.39, 나스닥 지수는 17.75P(0.22%) 내린 8176.7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하락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때문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모두 지난 7월 세웠던 최고 수준보다 1% 미만 낮은 최고 기록에 거의 근접했다. 이는 10월로 예정된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무역전쟁 고조와 관련한 긴장이 완화된 것과 함께 연준이 또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소비 지출 및 고용 시장과 관련한 고무적인 통계들도 투자 심리를 강화시켜주고 있다.
유럽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경기 부양책 영향력이 지속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유로스톡스(Stoxx)600지수는 전일보다 1.31포인트(0.34%) 상승한 391.7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28포인트(0.47%) 오른 1만2468.53을,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22.79포인트(0.31%) 상승한 7367.4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2.60포인트(0.22%) 오른 5655.46에 장을 끝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4달러(0.4%) 내린 54.8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 또한 오후 3시13분 현재 배럴당 0.16달러(0.26%) 떨어진 60.22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7.90달러0.5%(0.5%) 하락한 1499.50달러를 장을 마쳤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