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예상품, 파리 '메종 엔 오브제'서 세계 시장 진출 도모

광주시는 지난 6~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메종&오브제'에 광주 공예상품 홍보관을 구성해 지역 우수제품을 홍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디자인센터(원장 위성호)가 주관해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는 광주시 우수 공예상품 인증브랜드 '오핸즈' 17개 상품과 보앤봉, 일로일로, 라별, 화탁 등 4개 공방의 12개 상품이 참여했다. 처음으로 지역 공예가가 직접 행사에 참여해 유럽, 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바이어와 50여건 1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견적 요청에 이어 일부 상품은 샘플을 직접 구매해 가는 등 지역 공예상품의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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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지난 6~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메종&오브제에 광주 공예상품 홍보관을 구성해 지역 우수제품을 홍보했다.

조경화 화탁공방 대표는 “도자로 만든 도장이 단순 우리의 문화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유럽에서 많은 바이어가 관심을 보여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우리 전통이 유럽인에게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으로 비춰진다는 것을 세삼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14년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창업 지원을 받고 5년 만에 해외 진출까지 하게 돼 꿈만 같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진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주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상담한 50여명의 바이어는 별도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가 이루어지도록 지원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상품의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해외 진출의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의 문화를 세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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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지난 6~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메종&오브제에 광주 공예상품 홍보관을 구성해 지역 우수제품을 홍보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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