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NH투자증권 광화문금융센터를 방문해 소재· 부품·장비 관련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이하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고 NH투자증권이 밝혔다.
이 펀드는 최근 글로벌 무역 여건의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국내 기업들에게 투자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달 14일 출시한 펀드다. 출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정계 인사들 및 전국의 지자체장들이 잇따라 펀드에 가입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날 기준으로 설정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단순 누적 수익률은 3.01%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운용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낮춰 수익률을 높이고 운용보수의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경제강국이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의 공급 안정화가 매우 절실하다”면서 “필승코리아 펀드가 이를 적극 뒷받침하는 핵심 지원틀의 하나로 힘차게 작동되기를 기원하고 또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