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한국 5G 속도-가입자 확산 놀랍다"

Photo Image
마쓰모토 편집장은 LG유플러스 본사에서 1Gbps가 넘는 속도(벤치비로 측정)를 눈으로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일본 매체가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우리나라의 5G 이용과 확산 현황을 소개하고 5G 속도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닛케이BP(닛케이신문 자회사) 인터넷 매체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는 '가시화되는 5G 비즈니스 혁명'을 주제로 시리즈 기사를 연재하며 한국 5G 통신 속도와 가입자 증가세, 요금제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마쓰모토 히데키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 부편집장은 8월 말 한국을 찾아 서울시내에서 이동통신 3사 5G 속도를 측정하고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와 휴대폰 판매점을 방문했다.

마쓰모토 부편집장은 LG유플러스 본사에서 1Gbps가 넘는 속도(벤치비로 측정)를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마쓰모토 부편집장은 “와이파이 최대 속도가 866Mbps인데 이에 뒤지지 않는 속도로 쾌적하게 통신할 수 있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Photo Image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스마트폰을 빌려 일본인 관광객과 비즈니스맨이 많은 서울광장 등 서울 시내 5개소에서도 5G 속도를 측정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5G 평균 속도는 400Mbps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장소에 따라서는 700Mbps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

그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스마트폰을 빌려 일본인 관광객과 비즈니스맨이 많은 서울광장 등 서울 시내 5개소에서도 5G 속도를 측정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5G 평균 속도는 400Mbps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장소에 따라서는 700Mbps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

마쓰모토 부편집장은 “테스트 중간에 LTE로 전환되는 경우에는 속도가 40~50Mbps 정도로 나타났는데 실재 생활에서 5G 속도가 LTE보다 10배 빠른 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5G 평균 속도가 400Mbps인 곳에서 1.5GB 파일을 다운로드했더니 50초가 걸렸다”면서 “솔직히 놀랄 정도는 아니지만 40Mbps LTE 환경에서는 5분이 걸리는데 체감 속도는 6배나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Photo Image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스마트폰을 빌려 일본인 관광객과 비즈니스맨이 많은 서울광장 등 서울 시내 5개소에서도 5G 속도를 측정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5G 평균 속도는 400Mbps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장소에 따라서는 700Mbps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

마쓰모토 부편집장은 “한국 내 협력사가 '이전에는 LTE만 연결되는 곳이 많았다'고 하던데 이통사간 경쟁으로 점차 5G 기지국이 늘면서 통신 품질이 향상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이통 3사 노력과 정부 의지에 힘입어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했고 2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등장으로 가입자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쓰모토 부편집장은 LG유플러스 직영 매장을 소개하며, 아이돌 가상현실(VR) 콘텐츠, 야구와 골프를 다각도에서 볼 수 있는 중계 서비스, 게임 등 5G를 위한 독자 콘텐츠로 새로운 즐거움을 어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쓰모토 부편집장은 한편으로 'B2B 사업 확대로 5G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 인터뷰를 게재하며 5G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중요 수단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이전인 내년 3월경 5G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일본 전역에서 열리는 '2019 럭비 월드컵'에서 5G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

마쓰모토 부편집장은 국가 간 정치 충돌이 있지만, 앞서 서비스를 전개한 한국의 상황을 아는 것은 20년에 본격화하는 일본의 5G 서비스를 전망하는 좋은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hoto Image
마츠모토 편집장은 LG유플러스 직영 매장을 소개하며, 아이돌 가상현실(VR) 콘텐츠, 야구와 골프를 다각도에서 볼 수 있는 중계 서비스, 게임 등 5G를 위한 독자 컨텐츠로 새로운 즐거움을 어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LG전자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두개의 화면에서 동영상을 봐도 고속 대용량의 5G에서는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