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사업을 시작했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원장 김병진)은 '대일 수출규제 대응 연구개발(R&D) 기획지원사업'을 확정, 이 사업에 참여할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을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지역기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기계, 화학, 전기·전자, 정보기술(IT) 등 해외 의존도가 높거나 단기 대체가 어려운 품목에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BISTEP는 이 사업을 'R&D기획지원'과 '기업R&D 기획 컨설팅' 두개 분야로 구성해 추진한다.
R&D 기획지원은 부산 산·학·연을 대상으로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한 중·대형 R&D 과제 기획에 3개월 동안 2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업R&D기획 컨설팅은 부산 중소·중견기업 R&D역량을 끌어올려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10개 기업을 선정해 1000만원씩 지원한다.
BISTEP는 R&D컨설턴트를 보유한 R&D서비스전문기업을 연계해 과제 발굴과 제안 과제의 사업성을 분석,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 대일 수출규제 대응 R&D 기획지원사업>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