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만족도 가장 높은 모바일 내비게이션은 'T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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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4개 모바일 내비게이션 가운데 'T맵'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인지도가 높은 4개 모바일 내비게이션(T맵,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원내비) 이용 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만족도 3개 부문(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에 가중치를 반영한 평균값인 종합만족도를 산출했다. 4개 서비스 종합만족도는 평균 3.79점(5점 만점)이었다. 사업자별로 T맵 3.85점, 카카오내비 3.82점, 네이버지도 3.77점, 원내비 3.72점 순이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88점이었다. 사업자별로 T맵 3.95점, 카카오내비 3.90점, 네이버지도 3.86점, 원내비 3.81점 순으로 나타났다. 호감도는 평균 3.76점이었다. 사업자별로 T맵 3.81점, 카카오내비 3.79점, 네이버지도 3.74점, 원내비 3.69점 순이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 서비스 이용 유형으로는 '추천 경로'가 62.1%로 가장 많았다. '최단 거리'가 19.1%, '최소 시간'이 9.3%로 집계됐다.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주변시설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는 59.6%(715명)였다. 검색한 주변시설로 '주유소'가 75.0%로 가장 많았다.

모바일 내비게이션에서 개선할 점으로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17.6%), '장소정보 누락'(15.8%), '부가혜택 부족'(14.8%), '서비스 불량 및 오류'(14.6%), '경로 안내 부정확성'(11.8%)이 지적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라면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서비스 분야 발전을 위해 비교 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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