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노조가 6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개원 이래 첫 파업이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국립암센터 지부는 노동쟁의 조정이 만료되는 전날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협상 결렬에 따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국립암센터 지부는 이날 새벽 6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당초 노조에서는 임금 6% 인상을 요구했으나 국립암센터는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을 넘을 수 없다고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파업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일부 진료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등 조치를 취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평소에는 암센터 560여개 전체 병상 대부분에 환자가 있는 편이지만 오늘이 지나면 환자는 14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