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이 개발한 사업화 유망기술을 기업에 선보이는 '테크비즈파트너링' 행사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원광연)가 주최하고, 출연연공동TLO마케팅사무국이 주관한 '출연연-기업 테크비즈파트너링' 행사가 지난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상민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차관,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을 비롯한 1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NST는 행사에서 출연연 사업화유망기술 160건을 공개했다. 연구자와 기업 간 기술상담은 250여건 이뤄졌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작물 피노타이핑' 기술을 한국과기산업에 7억원 정액기술료, 경상기술료 매출정률 1.5% 조건으로 이전하는 등 실제 기술을 기업에 전달하는 사례도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총 12.5억원 정액기술료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NST는 또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출연연 기술 특별전시장을 마련해 44개의 관련 기술을 공개하고 현장에서 30여건 기업 수요를 발굴했다.
NST는 앞으로도 기업 수요기술과 애로기술을 출연연과 기업이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원광연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비롯한 국내 산업기술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출연연의 연구가 기업의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출연연과 기업 간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메우는 봉우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