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문제 관련 민관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2차 회의는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를 본격 논의하기 앞서 협의체 내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관계전문가를 초청해 게임과 질병코드 관련 현황에 대한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문제를 둘러싼 사실관계 이해 폭을 넓힘으로써 논의할 준비를 갖추는 계기가 됐다는데 공감했다.
강경석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장이 '게임산업 이해'를,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게임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경 연세대 의과대 명예교수는 '국제질병사인분류(ICD)와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의 의미와 개정절차'를, 이상규 한림대 의과대 교수가 'WHO의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결정 및 공중보건학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했다.
향후 민관협의체는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와 관련해 찬반을 포함해 각계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