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FA2019]여기는 베를린…달아오르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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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시내 곳곳에는 IFA 2019 개막을 알리는 깃발이 눈에 띈다.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9'를 앞두고 현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IFA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만큼 글로벌 전자·IT 업체들이 참가해 주도권 경쟁을 벌인다. 그만큼 치열한 홍보·마케팅의 장으로 세계 미디어들의 보도 경쟁도 뜨겁다. 행사를 앞두고 각 기업 가전 부문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이 속속 베를린으로 집결하고 있다. 글로벌 IT 담당기자들도 입국하고 있다.

베를린 시내 호텔 곳곳에는 각국 기자단과 이들을 맞는 기업들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지역별 마케팅 담당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시내 호텔에서 사업부별 IFA 전략회의를 여는 모습도 포착됐다.

베를린의 관문인 테겔 베를린 국제공항은 독일 가전업체 밀레의 배너 광고로 도배됐다. 밀레는 IFA에서 공개하는 청소기 신제품과 홀 위치를 배너에 담아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베를린 시내 곳곳에서는 IFA 깃발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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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관문인 테겔 베를린 국제공항에는 독일 가전업체 밀레의 배너 광고가 설치됐다.

IFA는 6일 개막하지만 세계 미디어를 위한 사전 행사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4일에는 지멘스, 밀레, 보쉬 등이, 5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세그웨이, 드롱기, 필립스, 도이치텔레콤, 가민, 소니, 하이얼, 하만, TCL, 도시바 등이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IFA에서는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에 맞춰 다양한 노트북 신제품들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인텔을 비롯해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등 PC 제조사도 글로벌 미디어 대상 비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에서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올해 IFA에는 세계 50여개국에서 1895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가전과 모바일 기술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세계 전자·IT 산업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90개사가 참가한다.

베를린(독일)=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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