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네트웍스(대표 조성일)는 통신 미들웨어 '코어DDS ver2.0'을 출품했다. DDS(Data-Distribution Service)는 OMG(Object Management Group) 데이터 중심 연결을 위한 미들웨어 프로토콜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표준이다.
구름네트웍스는 2015년 설립 이후 철도기술연구원 프로젝트에 참여해 외산 DDS를 포팅하고 최적화하는 용역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DDS에 대한 기술역량을 확보했다.
2017년부터 국산 DDS 개발을 추진, 충남대와 기술 협력을 하고 개발 역량을 150% 이상 투입해 코어DDS를 개발했다. 처음 철도기술연구원 프로젝트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했다. 2017년 말에는 육군 U-실험사업인 'DDS를 활용한 군정보체계 데이터 연동사업'을 수주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했다. 최근에는 풍력발전을 원격 운전하는 시제품개발 사업에 코어DDS를 적용했다.
코어DDS는 미션 크리티컬한 산업 분야에서 시스템을 설계·통합하는 효율적 국제표준으로 입증됐다. 10년 전부터 사물인터넷(IoT)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표준으로 확장되는 등 적용범위가 넓어진다.
2015년 로봇운용체계(ROS2)를 비롯해 2016년 전력 분야 오픈FMB에서 DDS를 표준으로 제정했다. 지난해에는 IoT 산업 센서 XRCE DDS 표준과 자동차 Autosar에 통신 미들웨어 SOME-IP DDS 표준으로 정해졌다. 구름네트웍스는 다양한 산업으로 코어DDS를 공급할 계획이다. 철도·에너지 등 레퍼런스로 관련 산업 분야로 확대한다.
DDS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국방 분야에도 드론봇이나 무인기, 함정전투체계 등에 외산 DDS를 대체하는 방향에서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추진했던 로봇 ROS2에 코어DDS를 적용하는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올해 로봇 중견업체에 코어DDS를 제공, 테스트를 실시 중이다. 외산 DDS 대비 8배 이상을 성능을 제공했다. 코어ROS2 제품을 개발 중이며 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로 확대한다.
구름네트웍스는 올해 5월 코어DDS가 국제표준 OMG DDS 벤더가 되면서 해외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국내외 솔루션 업체와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에서 해외 솔루션을 판매하는 업체와 협력으로 해외 솔루션 업체에 코어DDS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스라엘 한 업체와 논의 중이다.
향후 코어DDS 실시간 성능을 제공하는 자율주행차·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위한 에지 컴퓨팅 분야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에지 컴퓨팅은 약 10ms 이내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간으로 기준이지만 코어DDS는 약 0.2ms 이내 가능해 성능 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