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27일 한일관계 주요 국회기록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국회도서관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를 소개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와 우리나라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으로 한일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1945년 광복 이후의 주요 기록물이 공개됐다.
국회도서관이 이번에 소개한 기록물은 국회회의록, 국회를 통과한 결의안, 동의안 및 정책자료 등 200여 건이다.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조약과 제협정 및 그 부속문서의 비준에 관한 동의안(1965년)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양국에 인접한 대륙붕남부구역공동개발에 관한 협정비준동의안(1974년) △대한제국과 일본제국 간의 늑약에 대한 일본의 정확한 역사인식을 촉구하는 결의안(1995년)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2019년) 등이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이번에 공개한 한일관계 관련 기록물에는 국회에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가 나타나 있다”면서 “한일관계가 빠른 시일 내에 복원되고 미래 발전지향적인 관계 증진을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