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 전문 전시회인 '제11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이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라남도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관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포스코,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기후·환경 관련 기업 등 120개가 참가해 360개 부스를 운영한다.
기업은 대기오염 방지, 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기후변화대응 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다양한 제품을 전시 홍보한다.
도는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인도 등 30여명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와 국내외 환경기업 간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 네트워킹 기회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환경기업 구직자를 위한 채용설명회, 물관리 심포지엄, 저영향 개발기법 교육, 국제 기술협력 교류회 등 환경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학술행사도 개최한다.
학생, 일반인에게는 에코교육·체험관, 환경안전체험관, 기상기후 사진전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자투리나무와 폐현수막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작품 만들기, 친환경비누 만들기,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기후변화 대응 가상현실(VR) 체험, 재난안전교육, 맑은 물 체험 캠페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범우 도 기후생태과장은 “전시회를 통해 환경기업 신기술과 제품을 전시·홍보해 환경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며 “기업체, 전문가, 학생, 등 일반 도민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전시회로 치러지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한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은 2013년 국제전시협회(UFI)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2012년부터 7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후·환경 산업 분야 국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