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EC-18 방사선 피폭 치료효과 연구논문, 미 방사선연구학회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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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CI.

신약개발 전문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최근 자체 개발한 'EC-18'을 이용해 방사선 피폭 치료효과를 입증한 비임상 연구논문이 미국 방사선연구학회(RADRES) 공식 저널인 '방사선 연구'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방사선연구학회는 1953년 설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방사선 관련 학술단체다. 이 단체가 발행하는 방사선 연구에는 5만여건의 방사선 종양학 관련 논문들이 게재됐다.

엔지켐생명과학 논문은 EC-18이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담았다.

실험에서 방사선에 노출된 쥐에 EC-18을 투여, 손상된 체내 혈액세포의 수치와 생존율을 높여주는 결과를 확인했다.

EC-18은 엔지켐생명과학이 녹용에서 유래한 물질을 활용한 합성신약물질이다. 면역조절제 기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급성방사선증후군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고, 지난 5월 영장류 효능실험 진행을 허가받았다.

이경호 차장은 “이번 논문 채택은 방사선 피폭 치료제로서 'EC-18' 연구결과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이를 계기로 9월 계획 중인 미 국방부 미군 방사선 생물학 연구소와의 협업 제안을 성사시키고,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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