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 청주청원 지역위원장)은 22일 “청주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사업 예산 9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사주당 태교랜드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일대에 조성되는 태교공원이다.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2020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정부예산안을 제출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청주시는 기획재정부가 해당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자 김 의원과 협의를 진행했었다.
청주시는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46번지 일원 25,130m² 부지면적에 총 사업비 187억원을 들여 태교건강관, 태교영유아관, 세계태교전시관, 태교태마공원 등의 사주당 태교랜드를 조성키로 했었다.
1000m²규모의 태교건강관에는 태아와 산모에 좋은 음식과 체형에 맞는 요리법 교육이 실시되며, 명상, 요가, 음악, 미술 등 태교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350m² 규모의 태교영유아관에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태교법 교육,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 체류 및 체험시설이 운영된다. 450m² 규모의 세계태교전시관에는 태교신기 사본 등 사주당 이씨 관련 자료와 세계의 태교 관련 서적 및 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태교테마공원은 광장, 정원, 명상 숲 등 지역경관을 활용해 조성된다.
김 의원은 “차별화된 태교문화콘텐츠 개발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운보의집, 초정약수, 세종대왕 행궁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해서 시너지를 극대화 기대효과도 노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김 의원은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이 된 만큼 향후 국회 문체위, 예결위 등을 거쳐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꼼꼼하게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