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은 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과학자들의 최대 규모 과학기술학술대회인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에 패널 발표자로 참여했다.
UKC는 지난 1974년 재미 한인 과학자들의 심포지엄으로 서울에서 처음 열렸으며 2010년부터 국내 대학과 정부 출연기관, 기업들까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학회로 자리매김했다. 재미 한인 과학자를 주축으로 수백명의 양국 과학자가 참석해 최신 연구성과 및 동향 소개, 과학기술 영역별 심포지엄과 주제별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오준석)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회장 김명자),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KUSCO·이사장 노정혜)가 공동 주최했다.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한 스마트 과학, 공학, 보건'을 주제로 1000명 이상의 양국 과학자들이 모여 과학기술 교류 및 협력을 중점 논의했다.
김 총장은 두번째 주제인 '고등교육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참여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및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중인 '광주 인공지능(AI)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장은 “광주 AI 클러스터는 학제간 및 개방적인 수용을 통한 'AI 혁신 클러스터'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과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IST는 매년 UKC에 참가해 양국 과학자들의 친선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국내를 대표하는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서 GIST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해외에 소개하고 대한민국 대학의 연구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