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프리(대표 권진만)가 하반기 차세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선보인다. 스마트팩토리, 건설, 안전 등 주요 시장을 공략한다.
권진만 크레스프리 대표는 2013년 산업용 IoT 플랫폼 개발을 위해 창업했다. 산업용 IoT 플랫폼은 공장이나 건설 등 산업 현장 곳곳에 센서를 설치, 데이터를 취합·분석하는 플랫폼이다. 공장이나 현장 상황을 데이터로 예측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크레스프리는 제품 개발 기간 3년을 거쳐 2016년 제품을 출시, 중소기업 불모지이던 산업용 IoT 플랫폼 시장을 개척했다. 국내 주요 제조·전기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이 크레스프리 IoT 플랫폼을 이용, 공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권 대표는 19일 “대기업은 주로 공장 생산 장비 상태 데이터를 수시로 수집해서 이상 예후를 파악하는 분야에 IoT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에 비해 중소기업은 제품 생산 시 조건별로 다양한 제품 품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는 품질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스프리는 기존에 출시한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산업용 IoT 플랫폼을 오는 4분기 출시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권 대표는 “산업용 IoT 플랫폼은 기술적으로 어렵고 사용하기도 쉽지 않다 보니 확산에 애로가 있었다”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IoT 플랫폼은 적용이 쉽고 사용자환경(UI)도 개선, 사용하기 편한 제품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크레스프리는 최근 떠오르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비롯해 건설, 안전 등 주요 산업에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주요 사례를 확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권 대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영업, 마케팅을 적극 진행하기 위한 투자 유치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내 주요 산업별 사례를 확보하면 해외 진출도 이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산업용 IoT 분야가 여전히 생소하다”면서 “세계적 브랜드를 가진 IoT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표]크레스프리 개요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