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석환)은 데이터 안전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2019년도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빅데이터를 대상으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가공해 얻는 정보다. 다양한 연구, 통계 분석, 기술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안전한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주제로 개최되는 경진대회는 내달 7일 온라인 사전평가로 20개팀을 선발한다. 10월 31일~11월 1일 예선에서 KISA 데이터이용기술지원센터에서 마련한 가상 데이터셋을 비식별 조치하고, 11월 21~22일 본선에서 KISA가 준비한 비식별 조치 데이터셋을 원본 추정 시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KISA는 최종 평가점수에 따라 7개 우수 팀을 선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KISA 원장상 등 상장과 총 15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경진대회 참가신청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누구나 4인 이하 팀을 구성하여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2019년도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용석 KISA 데이터이용기술지원센터장은 “경진대회가 우수 인재 발굴 장이 돼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국내 비식별 기술 저변 확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