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선)는 자사 'TG그린스위치' 모니터를 보유한 고객은 PC브랜드에 상관 없이 TG그린스위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TG그린스위치는 삼보컴퓨터가 보유한 특허를 활용해 개발한 친환경 솔루션이다. 일반적으로 PC 사용 후 본체 전원만 끄고 모니터 전원을 끄지 않으면 모니터는 대기모드로 전환하지만 여전히 켜진 상태로 남는다. 사용 후 본체 전원만 끄고 모니터 전원을 끄지 않으면 대기모드로 전환은 되지만 여전히 켜진 상태로 남아 모니터 1대 기준 시간당 약 0.15W 전력을 소비한다. 하루 평균 업무시간을 8시간으로 가정해 탄소소나무계산법에 적용하면 모니터 100대 기준 연간 약 444㎏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셈이다.
하지만 TG그린스위치 솔루션이 적용된 모니터와 TG그린스위치 프로그램이 설치된 PC 본체를 사용하면 본체 전원만 켜거나 꺼도 모니터 전원이 함께 자동으로 켜지거나 꺼진다. 컴퓨터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면서 에너지까지 절약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편리함'과 '친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보는 인기를 얻고 있는 TG그린스위치의 사용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TG그린스위치 전용 모니터와 TG그린스위치 프로그램이 설치된 자사 PC에서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사용성 확대로 타사 PC본체 사용자도 TG그린스위치 전용모니터만 구입하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보컴퓨터는 전력 사용 절감을 위한 솔루션이므로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정책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홍선 삼보컴퓨터 대표는 “TG그린스위치 앱을 홈페이지에 다운 받을 수 있도록 등록했다”면서 “TG그린스위치 적용 모니터만 구입하면 PC브랜드에 상관 없이 앱을 내려받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